[내돈내투 주간 자금노트 ①] ETF는 이번 주 무슨 종목을 담고 덜었나 — ETF 1,800여 개 보유 명단을 매주 뜯어보는 기록
무료 배포판 · 집계 기간: 2026-07-17~07-24 · 맥락 출처는 본문·하단 명기
이번 주 한 줄 — 같은 ‘외국인 매수’ 안에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개의 돈이 있었습니다. 수급은 한국을 통째로 사들였고, 펀드매니저는 반도체에서 방산·조선으로 옮겼습니다.
※ 이 글은 매수·매도·목표가 추천이 아닙니다. 자금흐름과 향후 주가의 관계는 아직 검증 중인 가설입니다. 판단과 책임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먼저, 이 노트를 만드는 ‘MFS’와 이 노트가 보는 각도
이 노트는 우리가 직접 운영하는 자금흐름 분석 시스템 MFS(MoneyFlow System)로 씁니다. ETF는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담아둔 상품입니다. 국내에 상장된 ETF에, 한국 종목을 담고 있는 해외 ETF(외국 자금의 통로)까지 더해, 매일 공시되는 ‘이 ETF 안에 실제로 무엇이 들어 있나’의 변화를 모읍니다. 이번 주 두 스냅샷에 함께 잡힌 ETF는 한국·미국 상장을 합쳐 1,885개이고, 그 안에서 추적된 종목은 한국 1,441개·미국 및 기타 해외 5,312개입니다. 한국 ETF만 세는 게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 미국에 상장된 ETF가 한국 종목을 담고 있으면 그것도 함께 봅니다. 이 노트는 그중 한국 종목에 초점을 맞춰, 이번 주 어떤 종목을 누가 사고팔았는지를 봅니다.
MFS는 이 ETF를 세 개의 층으로 겹쳐서 봅니다.
- 1층 · ETF 그 자체 — 어떤 ETF에 돈이 들어오고 빠졌나, 어떤 테마가 인기였나. 사람들의 심리와 수급이 여기 드러납니다. 시세판과 뉴스로도 어느 정도 보이는 층입니다.
- 2층 · ETF들이 이룬 세계의 자금흐름 — ETF를 열고 안을 봅니다. 1,885개가 합쳐서 어떤 종목을 담고 덜었나. 상품 이름이 아니라 종목 단위로 돈의 방향이 잡히는 층입니다.
- 3층 · 국경을 넘는 자금흐름 — 이 세계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미국·유럽에 상장된 ETF도 한국 종목을 담습니다. 그 보유량 변화를 따라가면 외국 자금이 ‘ETF라는 통로’로 우리 종목을 얼마나 담고 덜었는지가 보입니다.
이 노트는 세 층을 다 짚되, 무게중심을 2층과 3층에 둡니다. ETF 자체보다, 그 안에서 실제로 오간 종목의 흐름을 보려는 것 — 그게 이 노트가 잡은 각도입니다.

이 노트는 이번 주 처음 시작하며, 매주 이어갑니다.
이번 주 노트 차례
읽는 순서를 먼저 적어둡니다. 관심 있는 곳부터 보셔도 됩니다.
들어가며
1. 이 노트를 읽는 핵심 하나 — ‘전략적 매수/매도’가 무엇인지 (처음 오셨다면 여기부터)
2. 이번 주 한눈에 — 이번 주 결론과 그 뜻
Part A · 1층에서 본 이번 주 — ETF 그 자체
3. 반도체가 반등한 주에, 반도체 ETF에서는 돈이 빠졌다 (테마별 자금 + 라벨과 내용물의 차이)
4. 오른 쪽에서 빼고, 덜 오른 쪽으로 넣었다 (같은 2배 상품인데 갈린 자금 방향)
5.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ETF는 반도체가 아니었다 (신재생·로봇이 상위)
6. 같은 ‘반도체’인데, 최하위도 반도체였다 (대형주와 소부장의 20%포인트 낙차)
7. 이번 주 괴리율 — 살 때 확인해야 할 값
8. 이번 주 분배와 신규 상장
Part B · 2·3층에서 본 이번 주 — ETF 안의 종목
9. 외국 ETF는 ‘종목’을 고른 게 아니라 ‘한국’을 담았다
10. 그런데 종목을 고르는 손, 펀드매니저는 SK하이닉스를 덜었다
11. 펀드매니저가 고른 자리 — 방산·조선·로봇
12. 순위표를 겉만 보면 속는다
13. 액티브 ETF가 종목을 갈아탄 흔적
14. 이번 주 레버리지는 ‘강제로 사야 하는’ 주였다
맺으며
15. 이번 주를 어떻게 볼 것인가 · 관찰 요약 · 다음 주에 확인할 것
16. 참고 출처 · 방법론 (수치의 출처와 한계를 모두 적어뒀습니다)
날짜에 관한 정직한 고지 하나. 아래 표는 성격에 따라 마감일이 하루 다릅니다. 누가 무엇을 사고팔았나(보유 종목 변화)는 7월 24일까지 들어오지만, ETF의 수익률·순자산·괴리율은 거래소 공식 확정이 하루 늦어 7월 16일 → 7월 23일 구간으로 끝납니다. 각 표의 제목에 실제 구간을 적어뒀습니다.
이 노트를 읽는 핵심 하나 — ‘전략적 매수/매도’
이 노트에는 조금 낯선 지표가 하나 나옵니다. 이 지표를 알아두면 뒤에 나오는 표를 한결 정확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떤 ETF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커졌다고 할 때, 사실 그 안에는 세 가지 다른 이야기가 섞여 있습니다.
- ① 주가가 올라서 — 삼성전자가 오르면 운용사의 펀드매니저가 가만있어도 비중은 저절로 커집니다. (시장이 매긴 값)
- ② 투자자 돈이 들어와서 — 그 ETF에 돈이 들어오면 규칙대로 모든 종목을 조금씩 더 삽니다. (사람들의 심리·수급)
- ③ 펀드매니저가 판단해서 — 펀드매니저가 손으로 비중을 옮긴 것. 여기엔 담고 있던 종목의 비중을 바꾼 것과, 아예 새 종목을 넣거나 빼버린 것이 함께 들어갑니다.
셋 다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주가도, 사람들이 넣은 돈도, 펀드매니저의 판단도 모두 실제 벌어진 변화죠. 다만 보통은 이 셋이 하나로 뭉뚱그려진 숫자로 나옵니다. 그래서 “돈 몰렸다 = 펀드매니저가 좋아한다”로 읽기 쉽습니다.
이 노트는 이 셋을 갈라서 봅니다. 그중에서도 ③ 펀드매니저가 판단해서 옮긴 것을 따로 짚어 ‘전략적 매수 / 전략적 매도’라고 부르겠습니다. ①·②(주가와 투자자 심리)는 뉴스와 시세판에 이미 다 나오지만, ③만 따로 떼어낸 값은 개인이 좀처럼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ETF가 삼성전자·네이버를 50만원씩 반반 들고 있다고 합시다(삼성 비중 50%).
- 삼성 주가가 20% 올라 60만원이 되면, 네이버가 그대로여도 삼성 비중은 54.5%로 커집니다. 하지만 펀드매니저는 아무것도 안 했죠 → 전략적 매수 = 0.
- 반대로 주가는 그대로인데 펀드매니저가 네이버를 4.5만원어치 팔아 삼성을 더 담았다면, 비중이 똑같이 54.5%가 돼도 이번엔 펀드매니저가 손으로 옮긴 것 → 전략적 매수 = +.
겉으로 보이는 비중(54.5%)은 똑같지만, 하나는 주가가 만든 것이고 하나는 펀드매니저가 고른 것입니다. 이 노트는 이 둘을 갈라, 펀드매니저가 고른 쪽을 짚습니다.
그래서 이 지표는 “이거 사라”가 아닙니다. 헤드라인 숫자 하나에 다 담기지 않는, 펀드매니저가 조용히 택한 방향을 보여주는 값입니다. 그래서 이 노트의 태도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입니다.
※ ‘전략적 매수/매도’는 ETF들의 실제 보유 종목 변화에서 주가·자금·지수 효과를 분리해 펀드매니저의 판단분만 추린 값입니다. 정식 명칭은 ‘능동재배치’이며 계산식은 맨 아래 방법론에 있습니다.
이번 주 한눈에
이번 주 시장의 헤드라인은 하나였습니다 — “외국인이 돌아왔다.” 7월 중순 급락으로 삼성전자가 한 달 만에 36만 2,500원에서 27만원으로, SK하이닉스가 291만 9,000원에서 191만 9,000원으로 밀린 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며 이 두 종목만 1조 5,659억 원을 다시 담았습니다.(이데일리 2026.07.23)
맞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 돈의 성격을 보면 이야기가 하나 더 붙습니다. ETF 통로로 들어온 자금을 뜯어보니, 이번 주 외국 ETF가 한국 종목을 담은 규모는 2조 3,800억 원이었는데 그 대부분이 ‘한국 시장을 통째로 담는’ 국가 ETF 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종목을 골라 담은 게 아니라 한국 비중 자체를 늘린 돈이었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조금 풀어보겠습니다. 한국 시장 전체를 담는 ETF는 “삼성전자가 좋아 보인다”고 판단해서 삼성전자를 사지 않습니다. 그 ETF에 돈이 들어오면 정해진 명단대로 수백 종목을 한꺼번에 사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돈이 들어온 주에는 좋아 보이는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이 함께 담깁니다. 실제로 이번 주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는 주가가 오히려 빠졌는데도 채널에서는 수백억씩 순매수로 잡혔습니다. “외국인이 은행주를 샀다”가 아니라 “외국인이 한국을 샀는데 그 안에 은행주가 들어 있었다”에 가깝습니다. 종목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국가 비중에 대한 결정인 셈입니다.
반대로 종목을 골라 담는 손 — 펀드매니저(직접 종목을 고르는 액티브 ETF)는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같은 주에 펀드매니저들은 SK하이닉스를 −670억 원, 현대차를 −298억 원 덜어냈습니다. 둘 다 주가는 올랐는데도요. 그리고 펀드매니저가 고른 자리는 반도체가 아니라 방산·조선·로봇이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주는 이렇습니다. 수급은 한국을 통째로 사들였고, 판단은 반도체에서 방산·조선으로 옮겼습니다. 같은 ‘외국인 매수’라는 한 줄 안에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개의 돈이 있었던 셈입니다.
두 돈이 어떻게 다른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하나는 “한국 주식을 얼마나 들고 갈까”를 정하는 돈입니다. 금리·환율·글로벌 자산배분처럼 개별 종목과 무관한 이유로 움직이고, 방향이 한번 정해지면 명단 전체를 사고팔기 때문에 규모가 큽니다. 다른 하나는 “한국 안에서 무엇을 들고 갈까”를 정하는 돈입니다. 규모는 훨씬 작지만 종목을 하나하나 고른 결과라, 어느 업종으로 관심이 옮겨가는지가 여기서 먼저 드러납니다.
이 둘을 섞어 읽으면 결론이 엉뚱해집니다. 순매수 금액이 큰 종목을 “펀드매니저들이 좋게 본 종목”으로 읽으면, 실은 국가 비중 조정에 딸려 담긴 종목을 고른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SK하이닉스가 정확히 그런 경우였습니다 — 수급은 조 단위로 들어왔는데, 펀드매니저는 오히려 덜어냈습니다. 그래서 이 노트는 매주 금액의 크기보다 돈의 성격을 먼저 갈라봅니다.

이제 두 걸음으로 봅니다. 먼저 ETF 상품에서 본 이번 주(돈이 어디로 갔고 심리는 어땠나), 그다음 종목에서 본 이번 주(펀드매니저는 무엇을 사고팔았나)입니다.
Part A. ETF 상품에서 본 이번 주 — 돈은 어디로, 심리는 어땠나
앞서 말한 1층 — ETF 그 자체를 보는 자리입니다. 어떤 테마·상품에 돈이 몰리고 빠졌는지에는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그대로 담깁니다.
반도체가 반등한 주에, 반도체 ETF에서는 돈이 빠졌다
돈이 어느 테마로 오갔는지부터 봅니다. (설정·환매 실측, 2026-07-16→07-23)
| 방향 | 테마 | 이번 주 자금 | ETF 수 | 기간말 순자산 합 |
|---|---|---|---|---|
| 유입 | 배당·인컴·커버드콜 | +1,559억 | 85 | 34.36조 |
| 유입 | 금융·은행 | +222억 | 28 | 7.39조 |
| 유입 | 인터넷·소프트·빅테크 | +134억 | 64 | 11.29조 |
| 유입 | 조선·중공업 | +73억 | 7 | 2.95조 |
| 유출 | 반도체·AI | −2,755억 | 90 | 66.50조 |
| 유출 | 그룹주 | −408억 | 12 | 5.06조 |
| 유출 | 자동차·모빌리티 | −390억 | 11 | 1.73조 |
| 유출 | 밸류업·기업가치 | −366억 | 12 | 3.45조 |
| 유출 | 방산·우주 | −351억 | 21 | 4.85조 |
| 유출 | 바이오·헬스케어 | −294억 | 27 | 1.88조 |
여기서 첫 번째 어긋남이 나옵니다. 이번 주 삼성전자는 +5.9%, SK하이닉스는 +4.2% 올랐고 뉴스는 “반도체 반등”이었는데, 반도체·AI ETF에서는 이번 주 테마 중 가장 많은 −2,755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돈이 들어온 쪽은 매달 분배금을 주는 배당·인컴(+1,559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줄을 “반도체를 팔고 배당으로 갈아탔다”로 읽으면 절반은 틀립니다. 돈이 들어간 배당·인컴 ETF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열어보면 그렇습니다. 이번 주 유입 1·2위였던 두 상품의 보유 명단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한 종목은 이렇습니다.
| 이번 주 자금이 들어간 배당·인컴 상품 | 이번 주 자금 | ETF 안 1위 종목 | 상위 3종목 | 상위 3종목 합 |
|---|---|---|---|---|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472150 |
+893억 | SK하이닉스 29.6% | SK하이닉스·삼성전자·삼성전자우 | 63.5% |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0219E0 |
+881억 | 삼성전자 34.5% | 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 | 68.6% |
(보유 명단 2026-07-15 기준. 두 상품 모두 자산의 일부를 현금·파생으로 들고 있어, 비중은 주식 부분만 100%로 환산한 값입니다.)
즉 반도체·AI ETF에서 나온 돈과 배당·인컴 ETF로 들어간 돈이 결국 같은 종목을 담습니다. 라벨은 ‘반도체’에서 ‘배당’으로 바뀌었지만 안에 든 종목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달라진 건 담는 방식입니다 — 주가 상승을 그대로 받는 대신, 매달 분배금을 받고 상승분의 일부를 포기하는 쪽으로 포장을 바꿔 탄 모양에 가깝습니다. 급락 뒤 반등 구간에서 “이제는 시세차익보다 현금흐름”으로 자세를 바꾼 손이 있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다만 이건 두 표를 나란히 놓고 읽은 해석이지, 같은 돈이 옮겨간 것이 데이터로 확인된 건 아닙니다).
한 가지 더. 배당·인컴 테마 안에서도 방향은 갈렸습니다 — 같은 커버드콜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에서는 이번 주 −1,191억이 빠져나갔습니다. 테마의 +1,559억은 이렇게 서로 반대인 움직임까지 합친 순액입니다.
독자가 챙길 것: 테마 이름은 상품에 붙은 라벨이지 안에 든 종목이 아닙니다. ‘반도체 유출·배당 유입’이라는 표만 보고 “반도체를 던졌구나”로 읽으면 안 됩니다. 서로 다른 라벨 아래 같은 종목이 들어 있는 경우가 이번 주처럼 흔합니다. ETF를 고를 때 이름 다음에 볼 것은 1위 종목의 비중입니다.

주가가 오르는데 그 테마 ETF에서 돈이 빠지는 건 드문 일이 아닙니다. 오른 자리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손바뀜이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어느 쪽인지는 다음 문단의 개별 상품에서 조금 더 드러납니다.
오른 쪽에서 빼고, 덜 오른 쪽으로 넣었다
같은 반도체 2배 레버리지 ETF인데도 자금 방향이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 ETF | 이번 주 자금 | 이 ETF의 주간 성적 |
|---|---|---|
TIGER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0195S0 |
+2,458억 | +6.93% |
KODEX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0193W0 |
−1,123억 | +10.08% |
TIGER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0195R0 |
−906억 | +9.89% |
KODEX 코스닥150 2배 레버리지 233740 |
+1,503억 | −3.51% |
더 많이 오른 삼성전자 레버리지(+10.08%·+9.89%)에서는 두 상품 합쳐 2,029억 원이 빠져나갔고, 덜 오른 하이닉스 레버리지(+6.93%)에는 2,458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오히려 떨어진 코스닥150 레버리지(−3.51%)에도 1,503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오른 자리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덜 오르거나 빠진 자리로 옮겨 타는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여기서 한 가지 정직하게 짚어야 합니다. MFS는 그 ETF에 ‘돈이 들어왔다(설정)’까지는 정확히 보지만, 그 돈을 개인이 넣었는지 기관·외국인이 넣었는지는 직접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이 대목을 ‘개인’으로 보는 이유는 —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ETF는 한국에서 압도적으로 개인이 매매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건 데이터로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상품 성격에 근거한 강한 추정입니다. 이 노트는 ‘아는 것’과 ‘추정하는 것’을 구분해서 씁니다.
하락에 베팅했던 자금도 이번 주 정리됐습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서 −953억, KODEX 인버스에서 −787억이 빠졌습니다. 지수가 오르면서 하락 베팅이 손실을 본 주였습니다(각각 −8.00%·−4.15%).
이 돈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갔을까요.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에서 −3,062억, KOFR 금리 상품에서 −686억이 빠졌고, 반대로 코스피200·S&P500 같은 시장 전체 지수 상품으로는 +9,909억이 들어왔습니다. 개별 테마를 고르기보다 시장 전체를 사는 쪽으로 돈이 이동한 주였습니다. 실제 유입 1위가 TIGER 미국S&P500(+2,460억), 3~4위가 KODEX 200TR(+1,758억)·TIGER 200(+1,669억)이었습니다.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ETF는 반도체가 아니었다
| 이번 주 오른 ETF (2026-07-16→07-23) | 주간 수익률 | 순자산 |
|---|---|---|
PLUS 태양광&ESS 457990 |
+22.84% | 1,281억 |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 385510 |
+18.05% | 3,253억 |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TOP2+ 0177X0 |
+13.36% | 950억 |
TIGER Fn신재생에너지 377990 |
+13.15% | 1,247억 |
RISE AI전력인프라 0101N0 |
+12.50% | 6,327억 |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0148J0 |
+12.40% | 5,468억 |
상위가 신재생과 로봇으로 채워졌습니다. 둘 다 이번 주 뚜렷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신재생 —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3만 톤 증설과 미국 신규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을 공시하면서 신재생 섹터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OCI홀딩스는 7월 20~23일 +27.12%, SK이터닉스는 +55.0% 올랐습니다.(한국경제 2026.07.24) 우리 데이터에서도 OCI홀딩스의 같은 기간 주가는 +27.1%로 잡혔습니다.
로봇 —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 ‘RX 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로봇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연구개발 중심이던 로봇 사업을 사업화 단계로 옮긴 신호로 해석됐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월 20~23일 +27.96% 올랐습니다.(한국경제 2026.07.23) 우리 데이터의 같은 기간 주가는 +28.0%입니다.
(참고로 위 표의 ETF 수익률은 7월 16일→23일 기준이고, 인용한 기사의 종목 등락률은 7월 20~23일 기준입니다. 구간이 하루 이틀 달라 숫자가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같은 ‘반도체’인데, 최하위도 반도체였다
이번 주 수익률 하위 표를 보면 이 주의 진짜 갈림이 드러납니다.
| 이번 주 빠진 ETF (2026-07-16→07-23) | 주간 수익률 | 순자산 |
|---|---|---|
SOL 반도체전공정 475300 |
−14.87% | 3,309억 |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 476260 |
−12.61% | 599억 |
SOL AI반도체소부장 455850 |
−8.84% | 9,992억 |
1Q 미국메디컬AI 0083S0 |
−9.41% | 292억 |
DS 코스닥액티브 0220B0 |
−9.29% | 426억 |
대형 반도체는 올랐는데(삼성전자 +5.9%·SK하이닉스 +4.2%),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담은 ETF는 −8~−15% 빠졌습니다. 같은 ‘반도체’라는 이름 아래에서 대형주와 소부장이 정반대로 갔다는 뜻입니다. 개별 종목에서도 같은 모양이 나옵니다 — 이번 주 피에스케이 −19.7%, 유진테크 −16.6%, 주성엔지니어링 −12.8%입니다.
왜 갈렸나 (근거 있는 설명): AI 투자 둔화와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우려가 코스닥 소부장에 먼저 반영됐고, 메모리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겹쳤습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수요가 무너졌다기보다는 주가가 빠르게 많이 오른 업체들의 조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단기 실적과 중기 가이던스가 확인되면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봤습니다.(이데일리 2026.07.22) 실제로 한 달간(6/19~7/21) 서진시스템 −46.3%, 이오테크닉스 −38.1%, ISC −24.5%, 솔브레인 −24.5%, 리노공업 −22.5%로 5개 종목 평균 −31.2%였습니다.

독자가 챙길 것: “반도체가 올랐다”는 헤드라인으로 반도체 ETF를 고르면 안 됩니다. 같은 업종 안에서도 대형주 ETF와 소부장 ETF는 이번 주처럼 20%포인트 넘게 벌어집니다. ETF 이름이 아니라 담긴 종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주 괴리율 — 중국물은 싸게, 중국 전기차 레버리지는 비싸게 팔렸다
ETF 가격에서 눈에 띈 신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번 주 중국 관련 ETF 여러 개가 실제 가치보다 2~4% 싸게 거래됐습니다(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 −4.35%,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 −4.27%,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4.22%,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4.13%). 반대로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는 +5.08% 비싸게 팔렸습니다.
여기서 ‘괴리율’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ETF에는 시장에서 사고파는 ‘시장가’와, 그 ETF가 담은 자산의 실제 가치인 ‘NAV(순자산가치)’ 두 값이 있습니다. 보통은 거의 붙어 있지만, 시장가가 NAV보다 싸면(마이너스 괴리율) 실제 가치보다 싸게, 비싸면(플러스 괴리율) 비싸게 팔린다는 뜻입니다. 중국물이 한꺼번에 싸진 건, 이들이 대부분 ‘합성 ETF'(실물 주식 대신 증권사 계약으로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인 데다 중국 증시는 거래시간·외국인 접근이 달라 한국 장중에 실제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중국 전기차 레버리지가 +5.08%까지 비싸진 건, 짧은 기간 수요가 몰려 시장가가 앞서 나간 것으로 읽힙니다. 이 상품의 기간평균 괴리율은 −0.06%였으니, 기간말 하루의 스파이크에 가깝습니다.
독자가 챙길 것: ETF를 살 때는 시장가만 보지 말고 괴리율을 함께 확인하세요(증권사 앱에 ETF마다 표시됩니다). 특히 합성·해외·중국물, 그리고 단기에 수요가 몰린 레버리지는 괴리가 큽니다. 비싼(+) 값에 사면 그만큼 손해를 안고 시작합니다. 기간말 한 번의 값보다 기간평균과 함께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번 주 분배와 신규 상장
이번 주에는 지급기준일(분배락)이 잡힌 ETF가 없었습니다. 분기·반기로 분배하는 ETF는 해당 주에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앞의 테마 표에서 배당·인컴에 +1,559억이 들어온 것은 이번 주 분배금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분배와 무관하게 인컴 상품 자체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유입 상위에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893억)·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881억)가 올라 있습니다.
새로 상장된 ETF는 4개였습니다(7월 22일 첫 관측). IBK 초단기채권액티브(1,051억)·TIGER 미국테크NYSE100액티브(275억)·ACE K바이오코스닥액티브(201억)·BNK 스마트카(82억)입니다. 초기 순자산 규모만 봐도 이번 주 신규 자금은 채권·현금성에 가장 많이 붙었습니다.
이번 주 쓰지 않은 데이터 하나도 밝혀둡니다. 우리 데이터에는 ETF 이름의 키워드로 테마를 묶어 흐름을 보는 집계가 하나 더 있는데, 이번 주 값이 테마별로 수백만~수억 원대에 그쳤고 앞의 테마 표(설정·환매 실측)와 방향이 어긋나는 항목도 있었습니다. 아직 정확도를 다듬는 중인 집계라, 숫자가 작고 서로 어긋나는 주에는 근거로 쓰지 않는 편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안 쓴 이유까지 적어두는 게 읽는 분께 정직하다고 생각합니다.
Part B. 종목에서 본 이번 주 — 펀드매니저는 무엇을 사고팔았나
이제 ETF를 열고 안을 봅니다. 앞서 말한 2층(ETF 세계의 자금흐름)과 3층(국경을 넘는 자금흐름)이 여기입니다. ETF들이 실제로 담은 종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중에서도 펀드매니저가 손으로 옮긴 전략적 매수/매도를 짚습니다.
외국 ETF는 ‘종목’을 고른 게 아니라 ‘한국’을 담았다
‘개인’은 추정이라고 했지만, 주체를 데이터로 말할 수 있는 항목이 하나 있습니다 — 바로 해외 상장 ETF 채널입니다. 여기서 분명히 짚어둘 게 있습니다. 이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직접 사고판 물량이 아닙니다. 미국 등 해외에 상장된 ETF가 자기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한국 종목의 보유량이 이번 주 얼마나 바뀌었나를 본 것입니다. 이 보유 변화는 MFS에 그대로 찍히기 때문에, 외국 자금이 ‘ETF라는 통로’로 우리 종목을 얼마나 담고 덜었는지의 근사치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값이 외국인 수급 전체는 아닙니다.
이번 주 이 채널의 순매수 합계는 +2조 3,800억 원이었습니다. 상위 종목은 이렇습니다.
| 외국 ETF 채널이 담은 종목 | 채널 순매수 | 이 중 최대 기여 ETF | 비중 |
|---|---|---|---|
SK하이닉스 000660 |
+5,200억 | iShares MSCI South Kore… | 94% |
삼성전자 005930 |
+5,059억 | iShares MSCI South Kore… | 91% |
SK스퀘어 402340 |
+848억 | iShares MSCI South Kore… | 93%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
+755억 | iShares Defense Industr… | 65% |
삼성전기 009150 |
+633억 | iShares MSCI South Kore… | 91% |
KB금융 105560 |
+491억 | iShares MSCI South Kore… | 90% |
신한지주 055550 |
+356억 | iShares MSCI South Kore… | 93% |
하나금융지주 086790 |
+337억 | iShares MSCI South Kore… | 86% |
(ETF 이름은 우리 데이터에 기록된 표기 그대로이며, 길어서 뒷부분이 잘려 있습니다.)
한 줄이 눈에 들어옵니다. 상위 10개 종목 중 8개에서 최대 기여 ETF가 같은 한국 국가 지수 ETF이고, 그 비중이 86~94%입니다. 반도체(하이닉스·삼성전자·SK스퀘어)든 부품(삼성전기)이든 은행(KB·신한·하나)이든, 담은 주체가 같습니다.
이게 뜻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이 돈은 종목을 골라 담은 게 아닙니다. 한국 시장 전체를 담는 ETF에 돈이 들어오면 그 ETF는 규칙대로 구성 종목을 다 사야 합니다. 그래서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은 이번 주 주가가 오히려 −2.7%·−3.8%·−4.6% 빠졌는데도 채널에서는 수백억씩 순매수로 잡혔습니다. 개별 종목이 좋아 보여서 산 게 아니라, 한국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함께 담긴 것입니다.

독자가 챙길 것: “외국인이 우리 은행주를 샀다”는 식의 해석은 이런 주에 틀립니다. 외국 자금이 한국을 담으면 좋아 보이는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이 같이 담깁니다. 헤드라인의 순매수 금액을 볼 때는 그게 종목 선별인지 국가 비중 조정인지를 갈라야 합니다. 그걸 가르는 도구가 다음 장의 전략적 매수/매도입니다.
한편 이번 주 이 채널의 매도 쪽은 규모가 아주 작았습니다. 최대가 삼성중공업 −24.6억, 그다음이 HJ중공업 −15.1억, 삼성E&A −14.5억입니다. 매수는 조 단위인데 매도는 수십억 원대 — 이번 주 외국 ETF 통로는 사실상 매수 일변도였습니다.
그런데 종목을 고르는 손, 펀드매니저는 SK하이닉스를 덜었다
같은 주, 펀드매니저의 판단만 떼어낸 값은 정반대였습니다.
| 종목 | 전략적 매도(펀드매니저 판단) | 지수 규칙 등 기계적 | 실제 순매수(수급 전체) | 주간 주가 |
|---|---|---|---|---|
SK하이닉스 000660 |
−569억 | −103억 | +5,188억 | +4.2% |
현대차 005380 |
−296억 | −3억 | +169억 | +1.6% |
삼성전자 005930 |
+122억 | −308억 | +5,045억 | +5.9% |
SK하이닉스는 이번 주 전략적 매도 1위입니다. 펀드매니저가 판단으로 −569억을 덜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종목의 실제 수급은 +5,188억 순매수였고 주가는 +4.2% 올랐습니다. 방향이 정반대인 이 조합이 이 노트가 가장 눈여겨보는 장면입니다 — 수급은 들어오는데 펀드매니저는 비중을 줄이는 국면.

삼성전자는 성격이 반대입니다. 겉으로는 −186억 줄었지만, 펀드매니저는 오히려 +122억을 담았고 줄어든 건 −308억의 지수 규칙에 따른 기계적 조정입니다. 그러니 “삼성전자 비중이 줄었다”를 “펀드매니저가 손절했다”로 읽으면 틀립니다. 같은 주, 같은 반도체 두 종목에서 판단의 방향이 갈렸습니다 — 하이닉스는 덜고 삼성전자는 담았습니다.
누가 덜었나. MFS로 기여 ETF를 추적하면 SK하이닉스의 축소는 세 곳에서 나왔습니다 — iShares A.I. Innovation…이 −302억(45%), Avantis Emerging Market…이 −192억(29%), Capital Group New Geogr…이 −160억(24%)입니다. 셋 다 종목을 직접 고르는 액티브 펀드이고, 셋 다 해외 상장입니다. 즉 이번 주 하이닉스를 덜어낸 건 국내 운용사가 아니라 해외 액티브 펀드 세 곳이었습니다.
왜 덜었을까 (근거 있는 추정): 이 주는 7월 중순 급락 직후의 반등 구간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한 달 만에 −25.5%, SK하이닉스가 −34.3% 밀린 뒤 낙폭 과대 인식이 퍼졌고(이데일리 2026.07.23), 여기에 중국 문샷AI가 공개한 고성능 모델 ‘키미 K3’가 촉발했던 “컴퓨팅 수요가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양한 세그먼트의 AI 모델 출시로 전반적 컴퓨팅 사용량은 늘어난다”는 쪽으로 뒤집히며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JP모건은 “의미 있는 공급 확대는 2028년 이전에는 어렵다”고 봤고 UBS·씨티그룹도 AI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며 시장 역풍이 정점을 지났다고 진단했습니다.(머니투데이 2026.07.22) 즉 시장 전반의 시각은 개선되는 국면이었는데, 그 안에서 일부 해외 액티브 펀드는 반등을 비중 축소의 기회로 썼다는 뜻입니다. 확신이 꺾였다기보다 급락 뒤 반등 구간의 위험 관리에 가깝게 읽히지만, 이는 데이터가 아니라 정황에 근거한 추정입니다.
현대차 −296억은 성격이 또 다릅니다. 이 축소의 96%가 iShares A.I. Innovation… 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덜어낸 그 펀드입니다. 즉 여러 펀드매니저가 각자 현대차를 팔기로 판단한 게 아니라, 한 펀드가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한국 대형주 두 개를 함께 덜어낸 것입니다.
현대차의 배경은 실적입니다. 2분기 매출 49조 2,153억 원으로 사상 최대였지만 영업이익은 2조 8,5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8%였습니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15% 관세를 적용해 1·2분기 각각 약 9,000억 원의 관세 비용이 발생했고, 상반기에만 현대차·기아가 관세로 3조 원 넘게 지출했습니다. 증권가는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3분기부터 개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머니투데이 2026.07.23) 앞의 Part A에서 자동차·모빌리티 테마 ETF에서도 −390억이 빠져나갔습니다.
펀드매니저가 고른 자리 — 방산·조선·로봇
펀드매니저가 반도체·자동차에서 덜어낸 자리에, 무엇을 담았는지 보겠습니다.
| 종목 | 전략적 매수(판단) | 실제 순매수 | 주간 주가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
+514억 | +755억 | +1.6% |
레인보우로보틱스 277810 |
+244억 | +243억 | +28.0% |
한국항공우주 047810 |
+207억 | +332억 | +10.0% |
HD현대중공업 329180 |
+203억 | +208억 | +2.9% |
한화오션 042660 |
+201억 | +122억 | +3.7% |
한화시스템 272210 |
+119억 | +185억 | +6.4% |
현대로템 064350 |
+115억 | +228억 | +4.7% |
HD한국조선해양 009540 |
+104억 | +165억 | +7.6% |
LG이노텍 011070 |
+112억 | +110억 | +1.6% |
전략적 매수 상위가 방산과 조선, 그리고 로봇 한 종목으로 채워졌습니다. 여기서도 기여 ETF를 보면 성격이 분명해집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514억 중 97%,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44억 중 100%, 한국항공우주의 +207억 중 102%, 한화오션의 +201억 중 101%가 iShares Defense Industr…라는 미국 상장 방산 ETF 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같은 ETF가 같은 주에 팔기도 했습니다. 이 방산 ETF는 삼성중공업을 −178억, HJ중공업을 −15억 덜어냈습니다(삼성중공업 채널 매도의 사실상 전부). 우리 데이터의 전략적 매도에서도 삼성중공업은 −165억으로 3위입니다 — 주가는 이번 주 +6.1% 올랐는데도요.

정리하면 이번 주 방산·조선에서 벌어진 일은 “외국 자금이 K-방산을 샀다”가 아니라 “미국 방산 ETF 한 곳이 한국 방산·조선 안에서 종목을 갈아탔다”에 더 가깝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한화오션·HD현대중공업·현대로템을 담고, 삼성중공업·HJ중공업을 덜어낸 것입니다. 같은 방산 안에서도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17.5억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눈여겨볼 대목이 있습니다. 이 ETF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 같은 조선사를 ‘방산’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조선을 별도 업종으로 놓고 보는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군함·잠수함 사업을 가진 한국 조선사를 방산 밸류체인의 일부로 분류해 담는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그래서 이번 주처럼 방산 자금이 움직이면 조선주가 함께 흔들립니다. 조선 ETF를 따로 들고 있는 분이라면, 그 종목들이 해외 방산 자금의 영향도 같이 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방산인가 (근거 있는 추정): 7월 방산주 강세에는 유럽 수출 기대와 기업 전략 발표가 겹쳤습니다. 한화그룹은 7월 중순 2040년까지 항공우주·AI에 55조 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전략을 밝혔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 지분을 10.15%에서 11.21%로 확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에 집중됐던 투자심리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으로 넓어지는 순환매 성격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별 펀드가 왜 그 시점에 그 종목을 골랐는지는 공시로 확인되지 않는 영역이라, 위 배경은 정황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주 유일하게 판단과 주가가 뚜렷하게 같이 간 종목입니다. 전략적 매수 +244억, 주가 +28.0%. 삼성전자의 RX 사업추진실 신설이 촉매였고(한국경제 2026.07.23), 방산 ETF가 이 종목을 100% 단독으로 담았습니다. 로봇 기업이 방산 ETF에 담기는 구성 자체가, 방산과 로봇의 경계가 상품 단계에서 이미 섞이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규모가 작은 판단도 방향은 있었습니다. 위 표 아래로는 금액이 수억~수십억 원대로 급격히 작아지는데, 그 구간에서 펀드매니저가 담은 종목은 LG전자(+22억)·KB금융(+20억)·하나금융지주(+18억)·기아(+16억)·우리금융지주(+11억)·삼성전기(+10억)·풍산(+8억)·삼성화재(+7억)였습니다. 금융과 자동차, 즉 이번 주 주가가 눌린 대형 내수·수출주에 소액의 판단 매수가 붙은 셈입니다. 금액이 작아 헤드라인이 되기는 어렵지만, 앞의 국가 ETF 매수와 달리 이쪽은 골라서 담은 돈이라는 점만 구분해 두면 됩니다.
순위표를 겉만 보면 속는다
이번 주 ‘ETF가 비중을 늘린 종목’ 순위표 맨 위는 뜻밖의 종목입니다. 여기에 전략적 매수(판단)만 떼어 붙여봤습니다.
| 순위 | 종목 | 겉으로 늘어난 비중 | 이 중 전략적 매수(판단) | 성격 |
|---|---|---|---|---|
| 1 | SK 034730 |
+900억 | −1.3억(오히려 축소) | 지수 규칙(패시브 +902억) |
| 2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
+513억 | +514억 | 전략적 매수(판단) |
| 3 | 레인보우로보틱스 277810 |
+244억 | +244억 | 전략적 매수(판단) |
| — | 한국전력 015760 |
+106억 | −0.2억 | 지수 규칙(패시브 +106억) |
| — | HLB 028300 |
+66억 | 거의 0 | 지수 규칙(패시브 +66억) |
| — | 삼성전자우 005935 |
+47억 | +7억 | 대부분 지수 규칙(패시브 +40억) |
1위 SK의 +900억은 전략적 매수가 아닙니다. 이 중 902억이 지수 규칙에 따른 것이고, 펀드매니저의 판단분은 오히려 −1.3억(소폭 축소)입니다. 기여 ETF를 보면 Schwab Fundamental Inte… 한 곳이 906억(101%)을 만들었습니다. MFS는 이런 유형의 ETF에 별도 주의 표시를 붙입니다 — 보유 명단을 며칠에 한 번 몰아서 갱신하는 지수 펀드여서, 갱신하는 그 하루에 며칠치 변화가 몰려 찍혀 실제보다 큰 ‘한 주 매매’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값은 판단 재료로는 두되 그대로 믿지는 않는 쪽이 맞습니다.

HLB는 더 뚜렷한 예입니다. 겉 비중이 +66억 늘었는데 주가는 이번 주 −15.0% 빠졌습니다. 판단분은 사실상 0이고 전부 지수 규칙입니다. 지수를 따라가는 펀드는 주가가 빠져도 규칙이 담으라면 담습니다.
전략적 매수가 곧 ‘오를 종목’이라는 뜻도 아닙니다. 이번 주만 봐도 판단 매수 1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에 그쳤고, 판단이 −1.3억인 SK는 +12.9% 올랐습니다. 지수 규칙에 따른 매수도 엄연히 주가를 미는 실제 수급이고, 이번 주엔 그게 더 크게 밀었습니다. 전략적 매수/매도는 ‘오를 종목 찾기’가 아니라 ‘펀드매니저가 이 국면을 어떻게 판단했나’를 읽는 도구입니다.
비중을 줄인 쪽 순위표도 같은 눈으로 봐야 합니다. 판단으로 줄인 상위는 SK하이닉스(−569억)·현대차(−296억)·삼성중공업(−165억)이고, 그 뒤는 대부분 수억~수십억 원대로 규모가 급격히 작아집니다. 이 중 눈에 남는 건 주가가 올랐는데 줄어든 종목들입니다 — 삼성E&A(−19억·주가 +14.2%), OCI홀딩스(−6억·+27.1%), LS일렉트릭(−4.7억·+17.6%), 효성(−1.7억·+12.2%). 많이 오른 자리에서 비중을 정리한 흔적으로 읽힙니다. 특히 OCI홀딩스는 Part A에서 본 신재생 급등의 주인공인데, 펀드매니저는 그 급등 구간에 비중을 줄였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크게 빠졌는데 함께 줄어든 종목도 있습니다 — 유진테크(−3.4억·주가 −16.6%), 주성엔지니어링(−2.0억·−12.8%). 앞서 본 소부장 조정과 같은 방향입니다.
액티브 ETF가 종목을 갈아탄 흔적
펀드매니저의 판단은 비중 조정뿐 아니라 종목을 아예 넣거나 빼는 것으로도 나타납니다. 이번 주 국내 액티브 ETF에서 눈에 띈 교체는 이렇습니다.
-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474590— SK스퀘어(4.3%)·샘씨엔에스(2.9%)·네오티스(2.2%)·한솔케미칼(2.0%)·타이거일렉(1.9%)·티씨케이(1.4%)를 새로 담고, ISC(2.9%)·두산(2.6%)·네패스아크(2.0%)·심텍(2.0%)·원익IPS(1.1%)를 빼냈습니다. 소부장을 통째로 버린 게 아니라 소부장 안에서 종목을 바꿔 탄 것입니다. 빼낸 ISC는 앞서 본 한 달 −24.5% 종목이고, 담은 SK스퀘어는 이번 주 채널 순매수 3위 종목입니다. - TIGER 글로벌AI액티브
466950— 마이크론(0.5%)과 넷앱(2.2%)을 빼고 알리바바(1.8%)·루멘텀(1.3%)을 담았습니다. AI 안에서 메모리 비중을 줄이고 광통신·중국 플랫폼으로 옮긴 모양입니다. -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0015B0— GE버노바(3.0%)·인터랙티브브로커스(1.5%)·알리바바(0.9%)를 새로 담고 스페이스X 관련(2.0%)을 뺐습니다. -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441800— 현대백화점(0.5%)을 전량 편출했습니다. - TIME 코스피액티브
385720— S-Oil(0.8%)을 새로 담았습니다. 앞서 본 유가 강세와 방향이 같습니다. - 그 밖에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가 텍사스인스트루먼트(1.5%)를, TIME 미국S&P500액티브가 뱅크오브아메리카·네비우스·팔로알토네트웍스·CVS헬스(각 0.5~0.6%)를 새로 담았고,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는 플렉스(1.2%)·솔라리스에너지인프라(0.8%)·보그워너(0.5%)를 빼냈습니다.
한 가지 걸러 읽을 대목이 있습니다. 이번 주 종목 교체 목록 상위에는 금리·머니마켓형 ETF(KODEX KOFR금리액티브·CD1년금리플러스액티브·미국머니마켓액티브·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가 여럿 올라 있는데, 이들의 ‘편입·편출’은 증권사 발행 채권이나 스왑 계약이 만기가 되어 새 것으로 갈린 것입니다. 종목을 골랐다는 뜻이 아니라 만기 교체이므로 판단으로 읽지 않는 게 맞습니다.
독자가 챙길 것: 액티브 ETF를 들고 있다면 분기 보고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이런 교체를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산 ‘반도체 액티브’가 지금 무슨 종목을 빼고 무엇을 담았는지가 그 펀드의 실제 생각입니다. 이름이 아니라 구성 변화를 보는 습관이 ETF 투자의 기본입니다.
이번 주 레버리지는 ‘강제로 사야 하는’ 주였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이 하루 1% 오르면 2%가 오르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인버스는 반대로, 기초자산이 내려야 오릅니다). 문제는 이 배율을 매일 맞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수가 오른 날에는 불어난 자산에 맞춰 노출을 더 사야 하고, 내린 날에는 팔아야 합니다. 펀드매니저의 판단이 아니라 상품 구조가 시키는 매매라서, 이 노트는 이를 ‘강제매수·강제매도’라고 부릅니다. 이번 주는 지수가 올랐기 때문에 그 방향이 매수였습니다.
- 주간 누적 강제매수 2조 1,400억 원 / 강제매도 −1,023억 원
- KODEX 레버리지
122630+5,413억(주간 +7.02%, 순자산 6.60조) - KODEX SK하이닉스 2배
0193T0+3,219억 / TIGER SK하이닉스 2배0195S0+2,203억 - KODEX 삼성전자 2배
0193W0+2,698억 / TIGER 삼성전자 2배0195R0+1,462억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강제수급이 종목에 직접 닿는 건 단일종목형뿐입니다. 지수·섹터형은 대부분 지수선물이나 스왑을 경유하기 때문에 강제수요가 선물·스왑 시장으로 갑니다. 그래서 위 숫자 중 SK하이닉스·삼성전자에 바로 닿는 것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계열의 합(하이닉스 약 5,400억·삼성전자 약 4,250억)입니다.
앞의 Part A에서 삼성전자 레버리지에서 자금이 2,029억 빠져나갔다고 했는데, 그와 별개로 이 상품들은 지수가 오르는 동안 계속 사야 했습니다. 투자자는 돈을 빼는데 상품 구조는 매수를 강요하는, 방향이 엇갈리는 구간이었던 셈입니다. 이 강제수급은 예측 가능한 물량이라 미리 반영됐을 수 있고, 미래 주가를 맞힌다는 뜻이 아닙니다.
또 한 가지, 이번 주는 코스피200 같은 주요 지수의 정기 편입·편출 이벤트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위에서 본 ‘지수 규칙’ 매매는 지수 구성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해당 ETF들의 자금 유입·정기 리밸런싱에서 나온 것으로 봐야 합니다.
SK하이닉스는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2배 레버리지를 달고 있습니다.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외에, 미국에도 이 종목을 기초로 한 2배 롱·숏 상품이 상장돼 있습니다 — 2배 롱(순자산 약 2,066억·스왑 명목 4,133억)에서 +181억, 2배 숏(413억)에서 +109억, 또 다른 2배 롱(179억)에서 +16억의 강제수급이 이번 주 누적됐습니다. 규모는 국내 상품보다 훨씬 작지만, 한 종목이 한·미 양쪽 레버리지를 동시에 갖게 되면 그 종목의 흔들림이 양쪽에서 증폭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은 알아둘 만합니다. 단 이 미국 상품들은 실제 주식을 사는 대신 스왑(합성)으로 노출을 얻기 때문에, 앞의 외국 ETF 채널 순매수에는 합산되지 않습니다(같은 돈을 두 번 세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주를 어떻게 볼 것인가
MFS는 다음 주 주가를 예측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자금흐름과 향후 주가의 관계는 아직 검증 중인 가설이고, 이 노트는 어디까지나 이번 주에 벌어진 일을 기록합니다.
대신 MFS가 보여주는 것이 있습니다 — 같은 ‘외국인 매수’라는 한 줄 안에 성격이 다른 돈이 섞여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주 한국 종목에 들어온 ETF 자금 2조 3,800억 중 대부분은 한국 시장 전체를 담는 국가 ETF에서 나왔고, 그 돈은 은행주가 빠지는 중에도 은행주를 담았습니다. 반면 종목을 골라 담는 펀드매니저는 반도체·자동차를 덜고 방산·조선·로봇으로 옮겼습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지금 알 수 없습니다.
“주식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장이 어디로 갈지 맞히려 들면 결국 베팅이 됩니다. 그보다 지금 시장이 어떤 상태인지를 정확히 읽고 내 자세를 조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 국면을 안다 — 이번 주 반도체는 수급(들어오는 돈)과 판단(펀드매니저)이 반대로 갈린 국면입니다. 이런 주에는 지수는 올라도 업종 안에서 종목별 낙차가 커집니다. 실제로 대형주와 소부장이 20%포인트 넘게 벌어졌습니다.
- 내 자리를 본다 — 반도체 ETF를 들고 있다면 그것이 대형주 중심인지 소부장 중심인지 확인할 시점입니다. 이름은 둘 다 ‘반도체’지만 이번 주 성적은 +5%와 −15%였습니다.
- 헤드라인을 걸러 읽는다 — “외국인이 담았다”는 종목 선별이 아니라 국가 비중 조정일 수 있고, “비중확대 1위”는 판단이 아니라 지수 규칙일 수 있습니다. 크기가 아니라 성격을 봅니다.
이번 주 관찰 요약

| 분류 | 종목/흐름 | 근거 |
|---|---|---|
| 전략적 매도 | SK하이닉스 | 펀드매니저가 −569억 축소, 그러나 실제 수급은 +5,188억·주가 +4.2% |
| 판단이 갈린 두 종목 |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 삼성전자는 판단 +122억(줄어든 건 지수 규칙 −308억), 하이닉스는 판단 −569억 |
| 전략적 매수 | 한화에어로·레인보우로보틱스·KAI·조선 | 미국 방산 ETF 한 곳이 97~102% 기여, 같은 ETF가 삼성중공업 −178억 매도 |
| 국가 ETF의 통째 매수 | 은행·부품·반도체 | 채널 상위 10개 중 8개의 최대 기여가 같은 한국 국가 ETF(86~94%), 은행 3종은 주가 하락 중 매수 |
| 순위표 착시 | SK·한국전력·HLB | 겉 비중 상위지만 판단분 0 또는 마이너스, HLB는 주가 −15%인데 지수 규칙 매수 |
| 오른 종목 전략적 매도 | 삼성E&A·OCI홀딩스·LS일렉트릭 | 주가 +14.2%/+27.1%/+17.6%인데 판단은 축소 |
| 업종 내부 갈림 | 반도체 대형주 vs 소부장 | 삼성전자 +5.9%·하이닉스 +4.2% vs 소부장 ETF −8.8~−14.9%, 피에스케이 −19.7% |
| 개인 차익실현(추정) |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 +10% 오른 상품에서 −2,029억 환매, 덜 오른 하이닉스 2배로 +2,458억(단일종목 레버리지=개인 매매 압도) |
| 돈과 성과 불일치 | 반도체·AI 테마 | 주가는 반등했는데 테마 ETF에서 −2,755억 최대 유출 |
| 구조 수급 | 레버리지 강제매수 2.14조 | 지수 상승으로 방향이 매수, 단 종목 직결은 단일종목형만 |
다음 주에 확인할 것
이 노트는 매주, 이번 주 관찰을 다음 주 데이터로 그대로 이어 봅니다. 이번 주 기록해둔 것은 이렇습니다.
- SK하이닉스 — 해외 액티브 펀드 세 곳이 판단으로 줄인 흐름이 다음 주에도 이어지는지, 아니면 반등을 확인하고 다시 담는지.
- 방산·조선 갈아타기 — 미국 방산 ETF의 편입(한화에어로·KAI·조선)과 편출(삼성중공업)이 한 주로 끝나는지, 계속되는지.
- 반도체 대형주와 소부장의 낙차 — 이번 주 20%포인트 넘게 벌어진 격차가 좁혀지는지, 더 벌어지는지.
다음 주 노트에서 이 세 가지가 어떻게 됐는지 이어서 기록하겠습니다.
참고 출처 · 방법론
- 자금흐름 데이터: 우리 자금흐름 분석 시스템(MFS)이 집계한 ETF 보유 내역 변화 — 국내 상장 ETF에 한국 종목을 담은 해외 ETF를 더해, 이번 주 두 스냅샷에 함께 잡힌 1,885개 기준(운용사 공식 공시, 2026-07-17~07-24). ETF의 수익률·순자산·괴리율은 거래소(KRX) 일별 스냅샷 기준 2026-07-16→07-23.
- 배당·인컴 상품의 보유 종목 비중(Part A): 같은 MFS가 수집한 운용사 공식 보유 명단 2026-07-15 기준. 원화현금·채권·선물/스왑·모(母)ETF를 분모에서 빼고 개별 주식만 100%로 재정규화한 값입니다(현금·파생이 상위에 끼면 종목 쏠림이 실제보다 작아 보이기 때문). 자금 유입 구간(07-16→07-23)과 보유 명단 기준일(07-15)이 하루 이틀 다릅니다.
- ‘전략적 매수/매도'(정식명 능동재배치): (금주 실제 편입비중 − ‘지난주 보유수량 그대로, 금주 가격’의 가상 비중) × ETF 순자산으로 산출한 값 중, 펀드매니저가 직접 고르는 액티브 ETF에서 발생한 분(기존 종목의 비중 조정 + 종목 편입·편출 포함). 가격 상승 효과·펀드 설정/환매 효과·지수 규칙 효과를 걷어낸, 펀드매니저의 순수한 판단 매매 추정치입니다. ETF 내에서 합은 0(제로섬).
- 한계 고지(정직): MFS는 ETF의 ‘설정/환매'(돈이 들고남)까지는 보지만 그 돈을 넣은 주체(개인/기관/외국인)는 직접 구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본문의 ‘개인’은 상품 성격에 근거한 추정입니다. 예외적으로 ‘해외 상장 ETF 채널’은 데이터로 직접 잡히나, 외국인 수급 ‘전체’가 아닌 ETF 통로의 근사치입니다. 능동재배치·레버리지 강제수급·지수 편입/편출은 모두 추정치이며, ‘주간 주가’는 같은 기간의 동시 변동일 뿐 인과·예측이 아닙니다. 보유 명단을 며칠에 한 번 몰아서 갱신하는 일부 해외 지수 펀드는 갱신일에 며칠치 변화가 몰려 찍히므로(본문 SK 사례) 그 값은 감안해서 읽어야 합니다.
- 외국인 순매수 전환·낙폭 과대: 이데일리 「”저점 찍었다”…외국인, 삼전닉스 1.6조 다시 담았다」(2026.07.23) https://edaily.co.kr/News/Read?mediaCodeNo=257&newsId=05392326645517472
- 반도체 반등 배경·’키미 K3′ 우려 반전·글로벌 IB 시각: 머니투데이 「’키미 K3′ 쇼크? 우려 씻은 반전…”삼전닉스 할인 끝” 다시 달린다」(2026.07.22) https://www.mt.co.kr/stock/2026/07/22/2026072211212451786
-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조정·하나증권 김록호 코멘트: 이데일리 「실적 뛰었는데 주가는 뒷걸음…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다시 볼 때?」(2026.07.22) https://edaily.co.kr/News/Read?mediaCodeNo=257&newsId=04785526645517144
- 레인보우로보틱스 급등·삼성전자 RX 사업추진실 신설: 한국경제 「삼성이 움직이자 레인보우로보틱스 28% 급등…이번엔 다를까」(2026.07.23)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7232478i
- OCI홀딩스 폴리실리콘 증설·신재생 급등: 한국경제 「이 와중에 상한가…SK이터닉스와 OCI홀딩스에 무슨일이?」(2026.07.24)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7243230i
- 현대차 2분기 실적·관세 부담: 머니투데이 「美 빼고 후진한 현대차…신차로 하반기 반전 노린다」(2026.07.23) https://www.mt.co.kr/industry/2026/07/23/2026072315463540578
※ 본문의 ‘왜’는 공개된 뉴스·증권사 자료에 근거한 추정이며, 펀드매니저의 실제 의도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투자 공부·기록이며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판단과 책임은 각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