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 인프라 완전정복」 연재 · 6번째 글
지금까지의 연재:
1. AI가 전기를 먹어치울 때: 데이터센터발 전력 인프라 대격변 완전 해설
2. AI 전력 인프라 관련주 총정리: 밸류체인으로 보는 핵심 종목 지도
3. AI가 부른 전력 대란, 변압기 슈퍼 사이클은 왜 이제 시작인가?
4. AI가 원자력 발전을 깨웠다: 새로운 투자의 시대
5. AI 데이터센터, 전기 먹는 하마의 심장을 바꾸다: SiC & GaN 전력반도체 심층 분석
요즘 투자 시장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입니다. AI를 구동하는 반도체, 특히 HBM에 대한 이야기는 매일같이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두뇌(반도체)가 있어도, 심장에서 피를 공급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AI 시대의 심장은 바로 ‘전력’이며, 온몸에 피를 보내는 ‘혈관’은 ‘전력망’입니다.
지금 전 세계는 AI라는 새로운 심장을 감당하기에 너무 낡고 비좁은 혈관을 가졌다는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이 구조적 불일치가 전선·케이블 산업에 전례 없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지금 전 세계가 전력망에 주목하는지, 그 구조적 변화의 핵심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거대한 흐름이 우리 기업과 투자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데이터를 통해 차분히 짚어보겠습니다.
AI가 촉발한 전력 대란, 숫자로 보는 현실
‘AI가 전기를 많이 쓴다’는 말은 이제 상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숫자를 마주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단순히 전기 요금이 더 나오는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황] AI 연산은 기존의 웹 검색 같은 작업과 비교해 최대 1,000배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21]. 이 때문에 최신 AI 데이터센터 한 곳이 필요로 하는 전력은 작게는 20MW에서 크게는 1GW에 달합니다 [22].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의 발전 용량과 맞먹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메커니즘] 이를 이해하기 쉬운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가 1차선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몇 대 수준이었다면, AI 데이터센터는 갑자기 16차선 고속도로를 가득 메운 대형 트럭 행렬이 동시에 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도시 전체의 교통망(전력망)이 이 갑작스러운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고 마비되는 이치입니다.
[데이터 근거] 이 충격은 이미 전 세계 전력 소비량 데이터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4년 415TWh였던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불과 6년 뒤인 2030년, 2배 이상 폭증한 945TWh에 이를 전망입니다 [23][25]. 이는 현재 일본의 연간 총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24].
[시사점] AI 시대의 진정한 병목은 반도체 생산 능력이 아니라, 그 반도체를 가동시킬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능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앞으로 10년 이상 산업 지형을 바꿀 구조적 변화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한 줄 정리: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기존 인프라가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폭증하며, 전력망 자체를 구조적 병목 지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7년의 기다림: 보이지 않는 장벽, ‘계통 접속’
AI 기업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건물을 짓는 것과 실제 전기를 끌어와 가동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지금 AI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전력망 계통 접속’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입니다.
[현황]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는 통상 1~2년이 걸리지만, 이 시설을 기존 전력망에 연결해 전기를 공급받기까지는 평균 3년에서 길게는 7년(36~84개월)이 소요됩니다 [29]. 이 엄청난 시간적 불일치가 현재 AI 인프라 확장의 가장 큰 고통점입니다.
[메커니즘] 전력망에 새로운 대규모 시설을 연결하는 것은 가정집에서 멀티탭을 꽂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는 마치 조용한 주택가에 갑자기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는 것과 같습니다. 기존 도로(송전선)를 넓히고, 신호등 체계(변전소)를 바꾸고, 교통 영향 평가(계통 안정성 검토)를 받는 등 복잡한 인허가와 물리적 공사가 필요합니다. 송전망 프로젝트는 인허가 절차에만 평균 6.5년이 걸리고 [30], 핵심 장비인 전력용 변압기를 주문해서 받기까지 평균 128주(약 2년 6개월)를 기다려야 합니다 [31].
[데이터 근거] 이 병목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자인 PJM의 접속 대기 목록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PJM의 전력망에 연결해달라고 신청 후 대기 중인 프로젝트 규모가 무려 2,600GW에 달하는데, 이는 미국 전체 전력망의 설치 용량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양입니다 [23][33]. 말 그대로 전력망에 접속하려는 수요가 길게 줄을 서서 감당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시사점] 과거에는 데이터센터 부지를 결정할 때 인터넷망 접근성이나 지리적 위치가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기를 얼마나 빨리, 많이 끌어올 수 있는가’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제1의 요건이 되었습니다. 전력망 접속 능력이 곧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것입니다.
한 줄 정리: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와 전력망 연결 속도의 극심한 불일치(최대 7년 소요)가 AI 인프라 확장의 핵심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낡고 지친 혈관: 교체 시기를 맞은 전 세계 전력망
AI라는 새로운 수요가 폭발하기 이전부터, 사실 전 세계 주요국의 전력망은 이미 수십 년간의 사용으로 수명을 다해가고 있었습니다. 마치 노후 수도관이 여기저기서 터지기 직전의 상황과 같았습니다.
[현황] 특히 세계 최대 전력 시장인 미국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미국 전력망의 약 70%는 1960년대 이전에 건설된 노후 설비입니다 [38]. 변압기, 송전탑 등 핵심 설비들이 이미 설계 수명을 훌쩍 넘겨 대대적인 교체가 시급한 상태였습니다.
[메커니즘] 이처럼 ‘노후 설비 교체 수요’와 ‘AI발 신규 증설 수요’라는 두 개의 거대한 파도가 동시에 밀려오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의 본질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수요 증가가 아니라, 향후 수십 년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슈퍼사이클’의 서막을 여는 것입니다.
[데이터 근거] 미국의 사례가 대표적이지만, 유럽 역시 전력망의 약 40%가 40년 이상 된 노후 설비로 구성되어 있어 비슷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38]. 전력 설비는 한번 설치하면 교체 주기가 30년 이상으로 매우 길기 때문에, 한번 시작된 교체 사이클은 장기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시사점] 투자자의 관점에서 이 두 가지 수요의 결합은 매우 중요합니다. AI라는 강력한 성장 동력에 더해, 기존 인프라의 ‘필수적인’ 교체 수요가 바닥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이중 모멘텀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변동하더라도 노후 전력망 교체는 안전 문제와 직결되기에 멈추기 어렵습니다.
한 줄 정리: 전 세계 주요국 전력망의 70%가 노후화되어 교체 시기가 도래했으며, 이는 AI발 신규 수요와 맞물려 장기적인 슈퍼사이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의 응답: 조 단위의 전력망 투자 계획
이러한 전력망 위기는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입니다. 당연히 각국 정부가 직접 나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현황]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국들은 전력망을 국가 안보 및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하고,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메커니즘] 정부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직접적인 재정 투자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의 마중물 역할을 합니다. 둘째,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투자를 촉진합니다.
[데이터 근거] 구체적인 계획을 보면 그 규모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 미국 에너지부(DOE)는 2024년 10월, 1,000마일의 신규 송전선을 건설하는 15억 달러 규모의 송배전망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39][40].
–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약 1,300억 유로(약 180조 원) 규모의 대대적인 송배전 인프라 투자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45].
– 한국 역시 수도권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서해안에 8GW 규모의 해저 HVDC(초고압직류송전)를 건설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44][49]. 이미 발주된 동해안-신가평, 동해안-동서울 HVDC 변환설비 계약 규모만 각각 2,126억 원, 5,610억 원에 달합니다 [50][51].
[시사점]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은 전선·케이블 산업의 장기 성장 가시성을 매우 높여주는 요인입니다. 이는 기업들이 불확실성 없이 수조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되며, 산업 전반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합니다.
한 줄 정리: 미국, 유럽, 한국 정부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조 단위의 전력망 현대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산업의 장기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2028년까지 예약 마감”: 공급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만약 공급을 늘리는 것이 어렵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로 제품을 파는 ‘공급자’가 시장의 모든 권력을 쥐게 됩니다. 지금 글로벌 초고압·해저케이블 시장이 바로 그런 ‘공급자 우위 시장(Seller’s Market)’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황] 특히 기술 장벽이 높은 해저케이블 및 HVDC 시장은 이탈리아의 프리즈미안(Prysmian), 프랑스의 넥상스(Nexans)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과점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산 능력은 이미 몇 년 치 일감으로 가득 차, 새로운 주문을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메커니즘] 초고압 케이블, 특히 바다 밑에 설치하는 해저케이블은 고도의 기술력과 막대한 초기 투자비, 그리고 오랜 인증 기간이 필요해 아무나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이 높은 진입장벽이 소수 기업의 과점 구조를 만들었고, 이들이 현재 폭증하는 수요 앞에서 강력한 가격 결정권을 행사하는 배경이 됩니다.
[데이터 근거] 시장의 공급 병목 현상은 넥상스의 수주잔고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넥상스는 송전 부문에서만 79억 유로(약 11조 8,00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쌓았는데, 이는 2028년까지의 생산 물량이 이미 모두 팔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6]. 글로벌 1위 기업인 프리즈미안 역시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약 40%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13].
[시사점] “2028년까지 주문이 마감됐다”는 사실 자체가 현재 케이블 공급망이 얼마나 심각한 병목 상태인지를 정량적으로 증명합니다 [16]. 이는 케이블 가격이 쉽게 떨어지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을 의미하며, 생산 능력을 갖춘 소수의 기업들에게는 엄청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한 줄 정리: 소수 기업이 과점한 글로벌 케이블 시장은 2028년 물량까지 수주가 마감될 정도로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으며 강력한 공급자 우위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K-전선의 기회: 해외 수주로 증명하는 성장성
글로벌 시장의 공급 부족은 역설적으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갖춘 후발 주자에게 큰 기회가 됩니다.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전선 기업들이 이 기회를 잡아 해외 시장으로 빠르게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현황] LS전선, 대한전선, 일진전기, 가온전선 등 국내 주요 전선 기업들은 폭증하는 해외 수요에 힘입어 수주잔고를 빠르게 채우며 구조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습니다.
[메커니즘] 과거 국내 기업들은 내수 시장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가졌지만,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상위 기업들과 견줄 만한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 필요한 초고압 케이블 제품군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해외 고객사들의 주문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내수보다 수출의 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해외 비중 확대는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데이터 근거]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와 수주 계약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됩니다.
– 일진전기의 매출액은 2023년 1조 2,470억 원에서 2025년 1조 7,310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며 [1], 영업이익률은 2023년 4.9%에서 2026년 7.6%까지 구조적으로 상승할 전망입니다 [4]. 특히 2024년 3분기 기준 수주잔고의 30%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할 정도로 해외 성과가 두드러집니다 [5].
– 대한전선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1,400억 원 규모의 대형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7][8].
– LS전선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모회사 LS로부터 1,500억 원을 출자받아 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12].
– 가온전선 역시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에 처음으로 송전용 케이블을 공급하며 빅테크발 수요에 합류했습니다 [6].
[시사점] 국내 전선 기업들의 성장은 단순히 시황에 편승한 일시적 현상이 아닙니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구조적 변화이며, 이는 기업 가치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입니다.
한 줄 정리: 국내 전선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망 슈퍼사이클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하며, 해외 수주 확대를 통해 구조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의 역설: 오를수록 이익이 커지는 구조
제조업의 상식 중 하나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원가 부담을 높여 수익성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전력기기 및 전선 산업은 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 특별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현황] 전선·케이블의 핵심 원자재인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은 최근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견고하게 유지되거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메커니즘] 이 역설의 비밀은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조항’이라고 불리는 가격 연동 계약에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는 ‘판매자 우위 시장’입니다 [57]. 이런 환경에서 기업들은 계약을 맺을 때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최종 납품 가격도 그에 맞춰 올리는 조항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52][55]. 이 조항 덕분에 원가 상승 부담을 고객에게 그대로 전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그 이후입니다. 만약 치솟았던 구리 가격이 나중에 하락하더라도, 이미 높은 가격으로 맺은 수주 계약 금액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52]. 원가는 낮아지는데 판매 가격은 높게 고정되어 있으니, 기업의 이익률은 오히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데이터 근거] 전력기기 원가에서 구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입니다 [52]. 실제 알루미늄 단가는 2023년 kg당 2,630원에서 2025년 1분기 3,769원까지 치솟으며 원가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53]. 하지만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에스컬레이션 조항을 통해 기업들은 이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습니다.
[시사점] 현재의 시장 구조는 기업들에게 강력한 수익성 방어막과 잠재적 이익 상승 기회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자재 가격 변동이라는 리스크가 상당 부분 통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한 줄 정리: 전선 기업들은 ‘가격 연동 계약’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리스크를 고객에게 전가하며, 향후 원자재 가격 하락 시 오히려 이익률이 급등하는 유리한 구조를 확보했습니다.

결론: 구조를 보는 눈, 투자자를 위한 제언
지금까지 우리는 AI 혁명이 어떻게 전력망이라는 거대한 인프라 산업에 구조적 슈퍼사이클을 불러오고 있는지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는 반도체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 경제의 기반을 떠받치는 매우 중요하고 장기적인 변화의 물결입니다.
[핵심 요약] 분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거대한 수요: AI 데이터센터와 노후 전력망 교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수요가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2. 심각한 병목: 전력망 연결에는 수년이 걸리며, 특히 기술 장벽이 높은 초고압·해저케이블은 소수 기업 과점으로 공급 부족이 극심합니다.
3. 강력한 정책: 각국 정부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조 단위의 투자를 집행하며 장기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4. 견고한 수익: 국내 기업들은 이 기회를 활용해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가격 연동 계약을 통해 원자재 리스크를 방어하는 유리한 고지에 있습니다.
[리스크 및 판단 기준] 물론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를 조절하거나, 각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 산업을 바라보는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흔들리기보다 다음과 같은 구조적 지표들을 꾸준히 관찰하며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계획 및 집행 속도
–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전력망 투자 예산 실집행 규모
– 프리즈미안, 넥상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수주잔고 변화 추이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구조를 이해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적인 투자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한 줄 정리: AI발 전력 수요와 노후 전력망 교체가 맞물린 구조적 슈퍼사이클 속에서, 투자자는 핵심 데이터 지표를 추적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회와 리스크를 판단해야 합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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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BITDA 마진율 (%) 5.9 6.0 7.5 8.3 이익잉여금 197 240 318 419 유동비율 (%) 112.7 133.7…”
- [5] “HD현대일렉트릭 분기별 신규 수주 추이: 지역 Mix… 3Q24에서도 지속된 북미시장 호조 및 전력기기 부문에서 강한 실적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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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미국 중부 전력망 운영자 SPP, 24년 통합 송전 계획 일환으로 89개 송전 프로젝트 승인(77억달러) – 2,333마일의 신규 송전선…”
▶ 시장경제 · ‘AI 인프라’ 대세… 주목받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 [투자의 맥]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955
- [2] “…’金치 프리미엄’에… 주목받는 삼성·신한운용 ‘국제 금 ETF’ [투자의 맥] FOMC·빅테크 실적 겹친 슈퍼위크… 증권가…”
▶ 딥서치 투자 · KODEX AI전력핵심설비(487240) | ETF 분석, 종목 뉴스 분석
https://invest.deepsearch.com/etf/487240/
- [3] “…구성종목 증권사리포트 더 보기 증권사리포트 실적 성장 본격화 & 주가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 LS 대신증권 2026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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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신문 · 변압기 슈퍼사이클에 수익성 정점 찍은 HD현대일렉트릭, ‘영업이익률 25%’ 기록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7476
- [7] “…“태양광 하루 평균10억 달러 투자”…에너지안보 급부상에 글로벌 투자지도 급변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1400억 규모 초고압 전력망…”
- [8] “최신기사 테슬라 Semi 양산 개시…대형 트럭 전동화 시대 ‘서막’…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1400억 규모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 전기신문 · LS일렉트릭, AI·북미 쌍끌이… 1Q 영업익 1266억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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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키워드 #LS일렉트릭 #1분기 #실적 #데이터센터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기자의 다른기사 저작권자 © 전기신문…”
- [10] “…동남아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떠오른 ‘K-초고압 케이블’ 9 햇빛소득마을 ESS 주민부담 낮춘다…민간 VPP 참여 검토…”
▶ 비즈워치 · [단독]대한전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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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nderhyped.ai/articles/data-center-power-dem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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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In early 2025, PJM Interconnection… revealed that its interconnection queue…”
▶ Brookings Institution · Global energy demands within the AI regulatory landscape
https://www.brookings.edu/articles/global-energy-demands-within-the-ai-regulatory-landscape/
- [26] “One significant challenge to scaling energy for data centers is the process of…”
▶ Belfer Center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Affairs · Data Centers and Large-Scale Electric Growth: The Virginia and Texas Experiences
https://www.belfercenter.org/sites/default/files/2026-04/Mural%20et%20al_Data%20Center%20VA%20TX%20Case%20Study_Final.pdf
- [28] “…rapid and concentrated digital load growth is colliding with infrastructure…”
▶ Rabobank · The sprint: Data centers are building a parallel energy system in the US
https://www.rabobank.com/knowledge/d011524694-the-sprint-data-centers-are-building-a-parallel-energy-system-in-the-us
- [29] “Grid interconnection timelines of 36 to 84 months are structurally…”
▶ Belfer Center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Affairs · Data Centers and Large-Scale Electric Growth: The Virginia and …
https://www.belfercenter.org/research-analysis/data-centers-texas-virginia-comparison
- [30] “For transmission projects, the average permitting duration is 6.5 years…”
▶ 글로벌이코노믹 ·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변압기 2.5년 기다리는 미국… 그 돈, 고스란히 한국 기업으로
https://www.g-enews.com/article/Global-Biz/2026/05/20260511181338326fbbec65dfb_1
- [31] “제너럴일렉트릭(GE)·이튼(Eaton) 등 주요 업체의 표준 전력용 변압기 인도 기간은 현재 평균 128주(약 2년 6개월)에 이른다.…”
- [52] “특히 전력기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구리(Copper) 가격 변동분을 계약금액에 반영하는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조항을…”
- [57]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판매자 우위 시장(Seller’s Market)이 고착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은 납기 프리미엄과 기술 프리미엄을…”
▶ EnkiAI · Data Center Power Crisis 2026: The Grid Bottleneck
https://enkiai.com/data-center/data-center-power-crisis-2026-the-grid-bottleneck/
- [37] “The primary bottleneck has decisively shifted from securing IT hardware… to…”
▶ 삼성자산운용 · AI 시대의 ‘절대 권력’ 전력 인프라! 트럼프가 쏘아 올린 슈퍼사이클에 함께하는 방법!
https://www.samsungfund.com/etf/insight/newsroom/view.do?seq=73673
- [38] “💡 글로벌 전력망의 노후화 현재 미국 전력망의 약 70%는 1960년대 이전에 지어진 설비입니다. 수명이 다한 변압기와 송전탑을 교체해야…”
▶ EnkiAI · US Grid Congestion 2026: PJM’s Data Center Crisis
https://enkiai.com/ai-market-intelligence/us-grid-congestion-2026-pjms-data-center-crisis/
- [42] “Table: Major Grid Transmission Investment Plans (2024-2025)… PJM Regional…”
▶ Bondweb · HD현대일렉트릭(267260)
https://www.bondweb.co.kr/_research/downloadPage.asp?number=841473&gn=1
- [43] “기존 계약 시 일정 수준의 에스컬레이션 조항 포함, 미국의 심각한 전력기기 숏티지 상황, 모든 경쟁국 관세 동시 인상, 한국 업체의…”
▶ AlphaSquare · 효성중공업(298040) 리포트
https://file.alphasquare.co.kr/media/pdfs/company-report/_%ED%9A%A8%EC%84%B1%EC%A4%91%EA%B3%B5%EC%97%85_1Q26%20Preview_260410%E2%98%86_%EC%84%B1%EC%A2%85%ED%99%94_2060_Online%20report%20_%206_10p_%ED%9A%A8%EC%84%B1%EC%A4%91%EA%B3%B5%EC%97%85.pdf
- [44] “한국: 서해안 HVDC 송전 PJT(해저+지중) 시장 고성장 잠재력 겨냥. cf) 동해안 HVDC PJT(EP1, EP2)는 이미 사업자…”
▶ 파이낸스스코프 · [스코프노트] HD현대일렉트릭 : 초대형 전력기기와 친환경 GIS 중심 …
https://www.finance-scope.com/article/view/scp202510240017
- [45] “EU 청정에너지 정책 강화 및 2030년까지 약 1,300억 유로 규모의 송배전 인프라 투자 계획……”
- [49] “정부 서해안 에너지 인프라 구축 관련 8GW 규모 사업 계획… HVDC 2기 규모 대형 공사 추진 예정……”
- [55] “2028년 이후 납기 물량 계약에는 에스컬레이션(가격 연동) 조건 포함… 기자재, 인건비, 예측 불가능한 원가 상승 요인……”
▶ 한경매거진&북 · 북미 전력 ‘슈퍼사이클’ 타고 질주…HD현대일렉, 영업익률 27% 돌파
https://magazine.hankyung.com/money/article/202602134893c
- [46]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압기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고부가 전력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 Hitachi Energy · For Immediate Release
https://finance-frontend-pc-dist.west.edge.storage-yahoo.jp/disclosure/20251030/20251030583178.pdf
- [47] “CAPEX Increase 3x to 4x Major Utilities and TSOs are deploying large expansion…”
▶ KIND · [두산에너빌리티] 분기보고서(일반법인)
https://kind.krx.co.kr/common/disclsviewer.do?method=searchInitInfo&acptNo=20250515002964&docno=
- [48] “2025년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규 대형원전 및 SMR…이 도입될 예정이고,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및…”
- [53] “주요 원재료 등의 가격변동추이… 알루미늄 (원,USD/KG당) 국내 3,769 [제63기 1분기], 3,193 [제62기], 2,630…”
- [54] “주요 가격변동원인 2025년 1분기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시행 전 선구매 수요 증가에 일부 광물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 AlphaSquare · LS ELECTRIC(010120) 리포트
https://file.alphasquare.co.kr/media/pdfs/company-report/LS%20ELECTRIC_1Q26%20Review_260422%E2%98%86%28%EC%88%98%EC%A0%95%29_1_.pdf
- [50] “EP 1(East coast Project 1. 동해안-신가평 HVDC 건설 사업) HVDC 변환설비 2,126 억원 수주 공시 참조……”
- [51] “EP 2(East coast Project 2. 동해안-동서울 HVDC 건설 사업) HVDC 변환설비 5,610 억원 수주 공시 참조……”
▶ Bondweb · 효성중공업(298040)
https://www.bondweb.co.kr/_research/downloadPage.asp?number=841472&gn=1
- [56] “기존 계약 시 일정 수준의 에스컬레이션 조항 포함, 미국의 심각한 전력기기 숏티지 상황, 모든 경쟁국 관세 동시 인상, 한국 업체의…”